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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성 난치병 앓는 동생을 향한 꿈! 환경범죄학자유빈 양 경기대 경찰행정과 합격…따뜻한 감동 전해
▲ 유빈(19) 양.

초등학교 때부터 경찰관이 꿈이었던 한 소녀의 따뜻한 감동 이야기가 심금(心琴)을 울리고 있다.

주인공은 유빈(19) 양. 올해 경기대학교 경찰행정학과에 합격한 예비대학생이다.

올해 경기대학교 고른기회전형에서 경찰행정학과는 전체 모집단위 중 가장 높은 경쟁률(18,5:1)을 기록했다.

이런 높은 경쟁률을 뚫고 유빈 양이 우리나라 경찰행정학과 5대 대학에 속하는 명문 경기대학교에 입학한 이유는 따로 있다.

어려운 가정 형편과 아픈 동생을 향한 따뜻한 마음은 진로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학업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게 했고, 학생부종합전형의 자기소개서를 통해 그대로 전달됐다.

경기대학교측은 경기대신문을 통해 유빈 양의 자소서를 우수사례로 등재하여 홍보와 모범사례로 사용하기로 했다.

유빈 양의 동생은 ‘전신형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이라는 희귀성 난치병을 앓고 있다. 이 때문에 부모님은 동생의 치료비와 병원비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밝고 건강했던 동생은 초등학교 5학년이 됐을 때 갑작스럽게 이병이 찾아왔다. 동생은 4년 정도 약물치료 등을 병행하며 현재까지 투병생활을 해오고 있다.

이같은 힘든 상황에서도 유빈 양은 오히려 가정환경에 대한 불만보다도 긍정적 사회 환경을 조성하여 동생이 살아가야 할 좋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희망을 가지고 환경범죄학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관심을 갖고 꿈을 향한 도전에 나서게 된다.

환경범죄학(CPTED)은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모델로써 물리적환경과 범죄예방의 관계를 설명하는 범죄학의 한 영역이며, 잘 정돈되어진 환경이 범죄자의 동기를 차단하고 나아가 범죄의 두려움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빈 양은 모든 사람이 안전하고 두려움이 없이 지낼 때 자신의 가족도 배려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고, 결국 이러한 마음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안전한 환경과 경찰활동에 관련된 교내활동에서도 주도적인 역할로 이어졌다.

더욱이 유빈 양은 일찌감치 경찰관이 되려고 가장 좋아하는 태권도를 4단까지 미리 따놓으며 자신의 꿈을 키워왔다.

이같이 가족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은 미래의 환경범죄학자로 가는 발판으로써 경기대학교의 경찰행정학과에 합격할 수 있는 원천이 되었고 진로를 고민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귀감이 되는 사례가 되었다.

앞으로 대학에 입학해서도 경찰관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유빈 양은 “동생이 아파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는 동생을 돌봐야 하는 부모님을 보면서 내가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이 힘들어하는 부모님에게 효도하는 일이라 생각하여 두 배로 더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자소서를 잘쓸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도 유빈 양은 수능과 내신 준비로 많은 시간을 낼 수 없었지만 일주일에 책 2~3권은 읽는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고 학교 독서 동아리를 통해 다양한 주제에 대해 토론한 결과라고 밝혔다.

유빈 양은 “이번 일로 저는 물론 모교인 매괴고와 음성지역의 고등학교가 명문교임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고 음성장학회에서 고등학교 때 받은 장학금 등의 지원과 관심이 큰 힘이 되었다”며 “음성장학회에서 추진하는 음성 명문고등학교 만들기 취지에 성큼 다가서는 결과인 것 같아 더욱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빈 양의 가족으로는 무극초 행정실에 근무하는 아버지 유진우(45) 주무관과 어머니 남지영(45)씨 그리고 동생으로는 아픈 남동생 둘째 유비(14)와 셋째 유민(9)이가 있다.

유빈 양은 수봉초, 음성여중, 매괴고를 졸업하였으며, 수봉초 100주년 행사 어린이 회장과 2011년 음성군에서 처음 추진한 제1회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뉴욕본부를 방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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